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적게 가져야 더 많이 얻는다 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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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관리자
댓글 0건 조회 1,985회 작성일 09-01-02 11:3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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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- 적게 가져야 더 많이 얻는다 - 내가 아마도 욕심이 많기 때문에 무소유를  그렇게 강조하게 된 듯하다.  내가 늘 가만히 반성해 본다.  지금도 내가 가진 것이 너무 많다.  오두막 살림에서 보면  다기도 한두 벌이면 될 텐데 서너 벌 있고,  또 읽은 책도 한두 권이면 족한데  그것도 오십여 권이 넘는다.  또 생활 도구도 이것저것 가진 게 많다.  그렇기 때문에  나 스스로 무소유를 주장하는 것이다.  다시 말하고 싶은 것은,  이런 넘치는 세상일수록  가난의 덕을 배워야 한다는 것이다.  주어진 가난이 아니라  선택한 가난을 실천해야 한다.  내 글만 읽고 나를 현품대조 하러 온 사람들이  법정 스님하면 잘 생기고 싱싱한 줄 알았는데  이렇게 별 볼 것 없고 바짝 마르고 쭈글쭈글하니  실망의 기색이 영영하다.  그때마다 속으로 나는 미안해한다.  거죽은 언젠가 늙고 허물어진다.  늘 새차일 수가 없다.  끌고 다니다 보면  고장도 나고 쥐어 박아서 찌그러지기도 한다.  육신을 오십 년, 육십 년 끌고 다니다 보면  폐차 직전에 도달한다.  거죽은 언제가는 허물어진다.  생로병사하고 생주이멸(生住異蔑)한다.  그러나 보라, 중심은 늘 새롭다.  영혼에 나이가 있는가.  영혼에는 나이가 없다.  영혼은 시작도 없고 끝도 없는 그런 빛이다.  어떻게 늙는가가 중요하다.  자기 인생을 어떻게 보내는가가 중요하다.  우리가 지금 이순간,  전 존재를 기울여 누군가를 사랑하고 있다면,  이 다음에는 더욱 많은 이웃들이 사랑할 수 있다.  이 다음 순간은  지금 이순간에서 태어나기 때문이다.  사람은 지금 이순간에서 피어난다.  지금이 바로 그때이지,  시절이 따로 있는 것은 아니다.  맑고 작은 것으로 살아가려면 될 수 있는 한  작은 것과 적은 것으로써 만족할 수 있어야 한다.  큰 것과 많은 것에는 살뜰한 정이 가지 않는다.  우리가 너무 많은 것을 추구하다보니  무뎌져서 작고 적은 것에  고마워할 줄을 모르게 되었다.  거듭 말하지만,  하나가 필요할 때 둘을 가지려 하지 말라,  둘을 갖게 되면 그 하나마저 잃게된다.  모자랄까 걱정하는 그 마음이 바로 모자람이다.  그것이 가난이고 결핍이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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